Search
Duplicate
✍🏻

기본용어설명(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WB)

 카메라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입문하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노출, 조리개, 셔터 스피드 등 알 수 없는 용어들에 뒤로 주춤하게 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모던빌리지에서 카메라 기본용어 4가지를 통해 카메라 입문에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조리개

조리개 빛이 카메라로 들어오는 정도를 조절하는 부품입니다. 조리개를 닫을수록 빛이 적게 들어와서 어두워지고, 조리개를 많이 개방할수록 빛이 많이 들어와 밝아집니다.

오른쪽을 보면 조리개를 여닫는 정도에 따라 사진의 밝기가 확연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조리개 값을 F값으로 표현해 정도를 나열한 것입니다. 여기서 F카메라 렌즈의 초점거리를 조리개 크기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만약 카메라의 초점거리가 50mm이고, 조리개가 25mm만큼 개방되어 있다면, 50mm/25mm로 조리개 값은 F2가 됩니다.
그렇다면 F값이 작을수록 조리개의 크기가 크다는 걸 알 수 있겠죠?
또한 조리개 값은 빛의 양뿐만 아니라 심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심도란 의미 그대로 깊은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심도가 깊다는 것은 배경과 피사체가 모두 선명하게 나온다는 것이고, 심도가 얕다는 것은 배경은 흐리고 피사체가 강조되는 것을 뜻합니다.
왼쪽에 두 사진을 볼까요? 이 두 장의 사진은 F값의 차이를 두어 사진의 상태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먼저 왼쪽 사진은 F값이 4입니다. 낮은 F값을 갖고 있죠? 아까 배운 심도라는 개념을 상기해 봅시다. 배경이 흐리고 피사체가 강조 되어있는 걸 봐서 이 사진은 심도가 얕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다음은 오른쪽 사진입니다. F값이 22로, 높은 F값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배경과 피사체 모두가 선명한 걸로 보아 심도가 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조리개 값 F ↓
개방
빛 많이
심도 얕게
배경 흐리게
아웃 포커싱
조리개 값 F ↑
닫음
빛 적게
심도 깊게
배경 뚜렷하게
핀 포커싱

 셔터스피드

셔터 스피드는 셔터막이 열렸다가 닫히는 시간을 말하며, 빛이 카메라 안으로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합니다.

이 사진은 왼쪽부터 빠른 셔터 스피드, 중간 셔터 스피드, 느린 셔터 스피드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를 사용하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 셔터막이 올라가서 필름이나 이미지센서에 빛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셔터스피드빠를수록 빛이 들어오는 양이 적어지고, 느릴수록 빛이 들어오는 양이 많아집니다.
셔터스피드의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서 피사체의 운동감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습니다.
셔터스피드가 빠르면 빛이 들어오는 양이 적겠죠? 그렇기에 사진은 다소 어둡게 찍힙니다. 그러나 물체가 순간적으로 정지된 모습을 촬영하기에는 좋습니다. 반면, 셔터스피드가 느리면 빛이 들어오는 양이 많아지니까 밝게 촬영되겠죠? 그래서 물체의 잔상이 남아 운동감이 잘 표현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사진을 찍는 것이 좋겠죠? 그렇지만, 셔터스피드의 속도가 느릴 경우에는 사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각대 등의 보조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ISO(감도)  

카메라에서 ISO빛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냅니다.

ISO가 높을 수록 빛에 더 민감해져서 적은 빛으로도 피사체를 밝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빛이 부족한 밤이나 공연장 등에서 ISO를 높여서 촬영을 하면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빛이 많은 낮에는 ISO 값을 높일 필요가 없겠죠? 그래서 낮에서 ISO 값을 낮게 설정해서 촬영을 합니다.
하지만 감도의 수치를 너무 높이면 입자가 거칠어져서 화질이 저하되는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ISO값을 노이즈가 없을 정도로 적절히 맞추고, 조리개를 열거나 셔터속도를 느리게 설정해서 많은 양의 빛을 확보한 다음 촬영하시면 사진에서 노이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좋은 화질의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ISO값을 50, 100등의 낮은 수치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죠?

 화이트 밸런스

촬영을 하다 보면 사진이 너무 노랗게 나오거나 푸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죠? 카메라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화이트밸런스라는 기능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빛은 오른쪽의 표에 나온 것처럼 고유의 색상을 가지고 있어요. 이것을 색온도라고 부르고 수치화해서 표현한 것이 바로 캘빈 값(K)입니다. 오른쪽 표를 보면 정도에 따라 구분을 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은 흰색을 어떤 환경에서든 흰색으로 인식하지만, 카메라는 빛이 발산하는 고유 색상 때문에 흰색을 다른 색으로 인식합니다. 이때 화이트 밸런스는 육안으로 보는 흰색을 사진에서도 그대로 흰색으로 볼 수 있도록 색 온도를 조절하여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결과물 간의 격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백열등 아래서 촬영을 진행하면 카메라는 백열등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게 됩니다. 그러면 카메라는 현재 조명상태가 붉고 노란빛을 띄고 있다고 인식하고, 노란색을 줄여서 이미지를 보정합니다.
최근에 나온 카메라들은 모두 자동 화이트 밸런스 성능이 좋아서 자동으로 맞춰도 큰 이상은 없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직접 화이스밸런스를 설정해서 사용한다면 더욱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꼭 알아야 할 기본 용어 4가지를 다뤄봤습니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는 노출의 삼각관계라고 알려져 있고,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정도와 속도를 조절하여 결과물의 느낌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이죠.
화이트 밸런스도 사진 촬영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색온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죠.
기본 요소들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알게된 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원하는 촬영 결과물을 얻길 바랍니다.
 모던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카메라 대여하기